| 개농장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었던 순진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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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 | 운영자 | 등록일 | 2019-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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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진/ 진도/ 암컷/ 1살/ 15kg 순진이는 2017년 가을, 광주 개농장에서 구조해온 아이입니다. 구조 당시 생후 5개월된 아이였는데 입구 뜬장에 갇혀 저희를 향해 꼬리를 흔들던 아이였어요. 당시 아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에 10여마리씩 고압전기로 도살되고 있었는데, 순진이처럼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은 12월에 도살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 끔찍하게 친구들이 죽어 가는 그곳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썩은 음식으로 겨우 연명해 나가야 했었던 아이.. 순진이는 그 죽음 직전에서 우리들 품에 안겨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몇차례 구조가 더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22마리가 남았었는데 농장 주인의 끝없는 욕심과 변덕 때문에 그 아이들은 끝내 구조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혹독한 겨울을 넘기지 못한 아이들은 얼어죽거나 도살되고 말았어요. 30년동안 수천, 수만마리의 생명을 앗아간 그곳.. 그 지독한 슬픔과 몸서리치듯 무서웠던 기억은 고스란히 아이들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순진이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아직 온전한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붙잡히면 죽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까요. 5개월동안 그 끔찍한 광경만을 보아왔던 아이에게는 그 기억이 쉼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비바람만 불어도, 산책을 위해 목줄만 가져가도 평상 밑으로 숨어 벌벌 떨던 아이.. 그 과정 속에서도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순진이는 조금씩 조금씩 차분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어요. 처음 순진이는 함께 구조된 친구들과 같은방을 썼는데 성격이 소심한 탓에 늘 치이면서 살았어요. 그래서 체구가 더 작고 온순한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옮겨주었고 이후부터 사교성도 좋아지고 표정도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항상 예쁘게 웃어주고 순하고 착한 순진이.. 아직 사람 품에 안겨오지는 못하지만 늘 사람과 눈을 맞추고 열심히 꼬리를 흔들어주는 아이에요. 장난끼도 늘어서 봉사자분들 장갑을 몰래 빼가서 술래잡기도 즐겨 한답니다. 이 가여운 아이가 지난 아픔을 잊고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사람으로부터 받는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한지 알게 해 주실 분.. 그런 엄마, 아빠의 손길을 순진이는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양상담 : 010-9434-5178, 카톡 blue3859 입양시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 http://cafe.naver.com/lovedog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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