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자유게시판

등록자
제목
<br /> <br /> <strong><span style="font-size: 16px;">순진/ 진도/ 암컷/ 1살/ 15kg<br /> <br /> <br /> 순진이는 2017년 가을, 광주 개농장에서 구조해온 아이입니다.<br /> 구조 당시 생후 5개월된 아이였는데 입구 뜬장에 갇혀 저희를 향해 꼬리를 흔들던 아이였어요.<br /> 당시 아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에 10여마리씩 고압전기로 도살되고 있었는데,<br /> 순진이처럼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아이들은 12월에 도살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br /> <br /> <br /> 하루 하루 끔찍하게 친구들이 죽어 가는 그곳에서<br />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썩은 음식으로 겨우 연명해 나가야 했었던 아이..<br /> 순진이는 그 죽음 직전에서 우리들 품에 안겨올 수 있었습니다.<br /> <br /> <br /> 이후 몇차례 구조가 더 이루어지고 마지막으로 22마리가 남았었는데<br /> 농장 주인의 끝없는 욕심과 변덕 때문에 그 아이들은 끝내 구조되지 못했습니다.<br /> 결국 그 혹독한 겨울을 넘기지 못한 아이들은 얼어죽거나 도살되고 말았어요.<br /> <br /> <br /> 30년동안 수천, 수만마리의 생명을 앗아간 그곳..<br /> 그 지독한 슬픔과 몸서리치듯 무서웠던 기억은 고스란히 아이들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br /> 순진이도 마찬가지로 사람을 좋아하면서도 아직 온전한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br /> <br /> <br /> 붙잡히면 죽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일까요.<br /> 5개월동안 그 끔찍한 광경만을 보아왔던 아이에게는 그 기억이 쉼게 잊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br /> 비바람만 불어도, 산책을 위해 목줄만 가져가도 평상 밑으로 숨어 벌벌 떨던 아이..<br /> 그 과정 속에서도 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받은 순진이는<br /> 조금씩 조금씩 차분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시작했어요.<br /> <br /> <br /> 처음 순진이는 함께 구조된 친구들과 같은방을 썼는데 성격이 소심한 탓에 늘 치이면서 살았어요.<br /> 그래서 체구가 더 작고 온순한 아이들이 있는 방으로 옮겨주었고<br /> 이후부터 사교성도 좋아지고 표정도 몰라보게 달라졌어요.<br /> <br /> <br /> 항상 예쁘게 웃어주고 순하고 착한 순진이..<br /> 아직 사람 품에 안겨오지는 못하지만 늘 사람과 눈을 맞추고 열심히 꼬리를 흔들어주는 아이에요.<br /> 장난끼도 늘어서 봉사자분들 장갑을 몰래 빼가서 술래잡기도 즐겨 한답니다.<br /> <br /> <br /> 이 가여운 아이가 지난 아픔을 잊고 새로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br /> 사람으로부터 받는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한지 알게 해 주실 분..<br /> 그런 엄마, 아빠의 손길을 순진이는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br /> <br /> <br /> 입양상담 : 010-9434-5178, 카톡 blue3859<br /> 입양시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br />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br /> <a href="http://cafe.naver.com/lovedog1253"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http://cafe.naver.com/lovedog1253</font></u></a></span></strong><br /> <br /> <br />
파일첨부1	4_2.jpg
파일첨부2
파일첨부3
파일첨부4
비밀번호
자동글 방지	(자동글 방지 기능!)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