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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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도순/ 믹스/ 암컷/ 1살/ 3.5kg<br /> <br /> <br /> 사고로 다리를 다치자 젖을 떼자마자 버림을 받았어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병원에서는 어려서 수술도 어렵고 평생 걷지 못할 것이라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차라리 고통없이 하늘로 보내주는게 나을 것 같다는 권고를 들었지만</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너무나 해맑게 웃고 있는 어린 아이를 차마 보낼수 없어 한 달, 두 달 미뤘습니다.</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그러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봉사자들이 햇볕이라도 쬐어주자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봉사 올 때마다 아이를 안고 보호소 마당에 내어 놓았어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그때마다 도순이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니며 애교를 부리며 친구들과 장난을 쳤습니다.</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그래, 이렇게라도 따뜻한 햇볕도 쬐고 바람도 느끼며 짧은 생일지라도 맘껏 미소 짓거라"</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도순이를 바라보는 봉사자들의 마음은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으며</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오늘 하루 맘껏 웃는 도순이에게 내일이 더디게 오길 바라며 활짝 웃어주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그리고 더 이상 정을 주지 말아야지하는 걱정과 다짐으로 돌아갔지요.</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도순이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삶의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인 성격탓이었는지</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3개월째부터 뒷다리에 힘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병원에 확인해보니 드문 사례지만 자가회복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었습니다.</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이후 도순이는 동물자유연대의 후원을 받아 중성화수술을 받았고</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봉사자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지난 12월, 위드 쉼터로 구조가 되었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현재 도순이는 화순쉼터에서 맘껏 산책을 즐기며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하지만 봉사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도순이는 아직도 자기 이름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어요.</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쉼터에 많은 아이들이 있다보니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strong></span></p> <p><br /> </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이름은 있으나 익명으로 산다는 것.</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이것은 유기견 쉼터로 들어와 있는 모든 아이들의 또 다른 아픔입니다.</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부디 이 아이와 눈을 맞추며 날마다 이름을 불러줄 가족은 언제쯤 나타날까요?<br /> <br /> <br /> 입양상담 : (062) 531-6341, 010-4621-1081<br /> 입양시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br />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 16px;"><strong><a href="http://cafe.naver.com/lovedog1253" target="_blank"><font color="#252525"><u>http://cafe.naver.com/lovedog1253</u></font></a></strong></span><br />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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