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믹스/ 수컷/ 1살/ 18kg

초록이는 지난 10월 광주 개농장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아이는 매일 썩은 음식과 생내장을 먹으며
친구들이 잔인하게 도살되는 광경을 목격하며 지내왔어요.

저희는 이 아이를 구조하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장주를 설득하면서 3개월동안 수차례의 약속이 번복되는 과정을 겪었고
험한 말들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설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3차례에 걸쳐 27마리를 구조하였고
애초 약속된 아이들 외에 초록이를 포함하여 8마리를 추가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농장주는 추가된 아이들을 돌려달라고 하였지만
운영진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초록이는 쉼터에 머무를수 있었습니다.

초록이는 사람을 무척 좋아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에요.
표정이 선하고 익살스러워서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고 사랑스럽답니다.
그리고 적응력도 좋아서 요즘엔 풀장에서 수영도 즐길줄 알아요.

하지만 우리 초록이는 개농장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아직도 산책을 못하고 있어요.
이 가여운 아이가 자신에게 채워지는 목줄을 두려워하지 않을 날이 과연 언제쯤 올까요.
초록이는 지금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가슴으로 품어주실 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양상담 : 010-9434-5178, 카톡 blue3859
입양시 가정방문을 원칙으로 합니다.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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